호주 환율 전망 및 경기동향 - 2019년 1월 3일

호주 달러 (AUD)가 최근들어 가파른 하향세를  보이고 있어서, 무역업 및 유학원 그리고 여행업계등등 많은 호주내 한인 사업자분들이 적지않게 당황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호주달러가 잠시 시장에서 무려 US67.49c 까지 떨어졌다가 지금 구글을 확인하니 US69c 로 잠시 반등한것으로 보이나 이는 2009년 이래 최근 10년만에 최약세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달러 약세로 유학원들이나 또는 여행업에서 종사하시는분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할수 있을수도 있겠으나, 수입업에 종사하시는분들은 수입가 상승으로 추가 부담이 클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교민사회 한국분들이 모국인 한국과 주로 무역을 하시다는 가정하에서는, 한국 원화 역시 미달러 USD 대리로 약세를 보이고 있기에 그나마 환율 충격이 완충되는듯합니다만 호주 달러 약세가 유독 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네요.

계산기를 두드려보면 업종마다 실리가 다르겠지만, 사업하시는분들이 외환딜러가 아닌 이상 급작스런 환율 변화는 여러 불확실성을 내포하기에 사업체들에게는 큰 위험요소가 아닐수 없습니다.

갑작스런 호주달러 약세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라는 질문에 필자인 본인 역시 외환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러 경제신문등등을 요약해보면, 2019년 전세계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국면으로 들어가면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는 미국달러 (USD)의 수요가 급속히 많아지고 있어서 호주달러를 비롯한 한국원화 역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새해부터 전세계 경기가 안 좋아지고 있는 조짐으로
  • 중국경기 악화
  • 전세계 구매관리자 지수 (PMI) 악화 - 지난2년간 최저
  • 2018년 하반기부터 인도를 제외한 전 세계 제조업지수의 하향추세
  • 구리와 알루미니늄 런던 현물시장 국제시세의 급격한 하락
  • 미국 주식시장 폭락 - 기술주를 주도하는 미국 애플의 중국시장환경 악화로 매출하락 전망
호주 국내경기 상황역시건설 및 부동산 경기 하락과 이에 따른 금융권의 주택담보 여신규모 축소등등으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주는 곧 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정치적인 불확실성과 더불어, 호주 중앙은행입장에서는 이미 침체국면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로 환율방어를 위해 이자율을 올릴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호주 경기가 악화되면 RBA가 경기부양을 위해 오히려 이자율을 더 낮출수도 있을듯합니다. 이렇게되면 호주 환율은 약세가 될수뿐이 없을듯 합니다.

호주 달러가 다시 반등하여 올라기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과의 어떤 방법으로던지 무역분쟁을 해소하는 탈출구가 필요할것으로 보이며, 호주경기 악화로 호주 중앙은행 (RBA) 역시 이자율 인상이 기존의 1.5%에서 1.75%로 인상하는 시기가  2020년 6월경 이후에나 가능할것으로 보이며, GDP 역시 올해 2.8% 상승에서 2020년에는 2.7%로 예상되기에 2019년에는 호주 달러의 약세는 계속될 전망으로 US70c 미만 또는 근처에서 머물 예정이라합니다.

2019년은 황금돼지해라고 하는데 대외 경제 환경은 매우 불확실합니다만, 독자분들은 현명히 대처하셔서 사업체를 운영하시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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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석 (제이슨유)

Jason Yu CA Solicitor BCom with Merit LLB (UNSW)

호주 시드니 한인 공인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Korean Speaking Chartered Accountant & Lawyer in Sydney, Austr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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